송혜교, 한소희와 호흡
더 글로리 동은이 송혜교가 차기작으로 ‘자백의 대가’를 선택했습니다.
한소희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자백의 대가”라는 문구와 함께 송혜교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거울을 사이에 두고 닮은 듯 다른 외모의 송혜교와 한소희가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한소희는 사진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송혜교의 SNS 계정 아이디를 태그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이후 송혜교 역시 한소희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화답했습니다.
스릴러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송혜교는 극 중 미술 교사 ‘안윤수’ 역을 맡았는데 소소한 행복을 꿈꾸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인물입니다.
‘더 글로리’에서 맡은 문동은을 열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한 송혜교와 ‘부부의 세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소희가 어떤 호흡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더글로리 연진이, 임지연 인터뷰
임지연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너 진짜 일진이었지' 이런 반응이 있었다. 중고등학교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순수하고 평범했다. 사실 큰 기억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꿈꿨고, 연기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았다. 학창시절은 굉장히 순수했다"며 웃었습니다.
그런 임지연이 절대 악인 박연진을 어떻게 완성할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임지연은 "처음엔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했다. '아무 감정 없는 사이코패스의 느낌으로 해볼까', '감정을 빼고 모노톤으로 연기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해봤다. 아니면 완전 감정적인, 그런 식으로 접근해보기도 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최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려고 노력했다. 결국에는 '진짜 나만 할 수 있는 연진을 만들어 보자'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퍼런스나 유명한 빌런을 참고하지 않고, 아예 보지 않았다"는 그는 "그냥 내 목소리, 내가 가진 표정, 걸음걸이나 몸짓으로 아예 다 네 것으로 만들고자 했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후반에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힘들었다. 너무 중요한 역할이고, 연진이가 제대로 해야 동은이에 대한 공감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동은이 복수의 이유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잡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