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 포스터
알라딘

목차

● 줄거리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Speechless

 감상평

영화 알라딘 줄거리

망망대해 위 작은 범선을 타고 여행을 하던 네 가족을 비추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버지는 큰 배를 보며 부러워하던 아이들에게 요술램프 이야기를 시작한다. 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된다. 알라딘은 갑작스럽게 얻게 된 지니의 힘으로 본래 자기의 모습과 가치보다 거짓된 겉모습에 빠지지만 자파로부터 자스민과 아그라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모험을 하며, 결국에는 내면의 모습과 소중한 가치를 찾고, 마지막 소원 또한 지니를 자유의 몸으로 만드는 데 사용한다. 램프를 얻음으로써 누렸던 꿈과 희망의 순간들을 내려놓고 다시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려는 알라딘은 본인을 잡으로 왔다는 자스민과 마주하게 된다. 둘은 결혼하며 해피 엔딩을 맞는다.

Friend Like Me

알라딘과 지니의 첫 만남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알라딘 흥행의 가장 큰 요인은 OST(오리지날 사운드트랙)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초반부터 노래로 이야기가 시작되며, 중간중간 삽입된 모든 노래가 귓가에 맴돌만큼 OST는 매력적인 노래들로 가득하다. 극 초반 영화의 멱살을 잡고 캐리하는 것은 지니역을 맡은 '윌 스미스'이다. 특유의 능청스럽고 익살맞은 표정연기가 잘 살아있으며, 춤과 노래 모두 지니 그 자체로 느껴질만큼 자연스러웠다. 그 중 백미는 동굴에서 알라딘과 처음 만나 불렀던 'Friend Like Me'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에서 작은 서커스 공연을 보는 느낌을 주며, 신비하고 매력적인 지니에게 빠져들게 만든다.

A Whole New World

영화 알라딘에서 OST 중 가장 잘 알려진, 어쩌면 디즈니에서 가장 유명한 OST인 'A Whole New World'.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나도 어릴 적 날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봤을 때 양탄자를 타고 나는 알라딘과 자스민의 모습은 낭만과 동경의 대상이었다. 단순히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니라, 고요한 밤하늘을 단둘이 날아가며 하모니를 맞춰 부르는 A Whole New World는 낭만 그 자체였다.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보며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며, 알라딘 하면 늘 떠오르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알라딘이 실사화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설렘반, 우려반으로 크게 기대했다. 애니메이션에 숨결을 불어넣어 살아있는 모습으로 하늘을 나는 알라딘과 자스민의 모습을 보며, 정말 가슴이 벅차고 설레었다. 지금도 알라딘이 생각나는 날이면 몇번씩 찾아보는 장면이다.

Speechless

영화 알라딘에는 애니메이션 OST에 없었던 'Speechless'라는 곡이 추가되었다. 영화 알라딘을 통해서 자스민역의 나오미 스콧이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되었다. 극 중 Speechless를 두 번 부르는데, 처음 불렀던 영화 초중반까지는 아름다운 외모와 부드러운 가창력으로 연기를 하며 공주로서 술탄이 될 수 없는 자신의 한계에 대해 저항하고 싶지만 순응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낙담하는 모습을 잘 나타낸다. 하지만 자파의 계략으로 부터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맞서는 장면에서 다시 힘있게 부르는 Speechless는 걸크러시의 모습 그 자체이다. 운명이나 정해진 현실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펼쳐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잘 드러낸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도 자스민 공주는 다른 디즈니 공주들보다 더 능동적이고 의지가 강한 인물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영화에서 그 모습이 더욱 잘 그려졌던 것 같다.

감상평

알라딘은 내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실사화를 가장 기다리며, 가장 우려했다. 다른 디즈니 작품의 실사화를 보면서 실망했던 감정을 알라딘을 통해서는 느끼고 싶지 않아서이다. 하지만, 영화 알라딘을 보며 내 걱정을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정말 즐겁게 감상했다. 앞으로도 1년에 한 두번씩은 알라딘을 다시 감상할 것 같다. 알라딘을 성공적으로 실사화한 디즈니, 그리고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싶다. 

첫번째 소원으로 겉모습이 왕자가 된 뒤에도 불안해하며 자신감 없어하는 알라딘에게 한 지니의 대사

 

"너의 가치를 믿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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