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루먼쇼 포스터
트루먼쇼

목차

● 영화 트루먼쇼 줄거리

 수상내역

 감상평

영화 트루먼쇼 줄거리

트루먼 쇼는 말 그대로 트루먼 버뱅크라는 남자를 주인공으로 그의 일상을 방송하는 TV쇼다. 태어날 때부터 그의 모든 순간을 24시간 내내 라이브로 찍어서 방송한다. 하지만 트루먼은 자신의 생활이 방송되는 것을 모른다. 트루먼 쇼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 심지어 부모와 아내까지 모두 배우이다. 그래서 중간중간 시청자들에게 간접광고를 하기 위해서 부자연스러운 말과 행동을 한다. 또한, 그가 살아온 섬 씨헤이븐은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거대한 세트장이다. 반복되는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상황들을 보고 트루먼은 자기 삶이 이상하다는 의심이 확고해진다. 트루먼은 섬에서 떠나려고 노력하지만, 여러 방법으로 봉쇄당한다. 트루먼은 아내에게 계속 추궁하고 위협을 느낀 아내는 이 장면을 보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뭔가 해보라고 소리친다. 이 말로 의심이 더 확고해진 트루먼은 아내도 자신의 삶을 감시하는 자들과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며 몰아붙인다. 이때 친구 말론이 등장하고 마음을 풀어주다가 트루먼의 죽은 줄 알던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해준다. 이후 트루먼은 의심을 푸는 듯 하다가 잠든 것처럼 위장하고 빠져나간다. 사상 처음으로 트루먼 쇼 방송 중단을 선언하는데, 24시간 방송되던 채널이 중단되자 항의 전화가 빗발친다. 트루먼은 물 공포증을 갖고 있었지만, 모두를 속이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도망친다. 크리스토프는 직감으로 눈치채고 바다로 카메라를 돌려 트루먼을 찾아낸다. 이때 트루먼이 탈출을 앞둔 상황에서도 생방송을 다시 진행하라 고 지시한다. 배를 보내서 트루먼을 잡으려 하지만 배우들뿐인지라 그러지 못한다. 대신 인공 폭풍우를 일으켜서 물 공포증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하지만 트루먼은 배에 몸을 묶고 차라리 죽이라며 버틴다. 크리스토프는 인공 폭풍우의 강도를 최대로 올리고 트루먼이 죽기 직전이 되어서야 인공 폭풍우를 멈춘다. 마침내 트루먼의 앞에 하늘색과 흰색으로 칠해진 세트장 벽이 나타난다. 트루먼은 벽을 직접 만지고 세트장에서 살고 있었음을 확인한다. 트루먼은 벽을 더듬어서 계단과 비상문을 발견하고 결국 문을 연다. 크리스토프는 트루먼과 직접 대화하며 그동안 트루먼의 모든 삶은 만들어진 세트장에서 일어난 가짜임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트루먼에게 바깥 세상도 여기와 다를 것이 없으며 바깥은 위험하지만 여기는 안전하다고 설득한다. 하지만 트루먼은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크리스토프는 그런 그에게 "젠장 뭐라도 말해봐! 넌 지금 TV에 나오고 있어! 전 세계가 널 보고 있다고!"라고 외친다. 트루먼은 늘 하던 인사를 한다.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미리 말해 두죠.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세요."트루먼이 웃으며 작별 인사를 하고 바깥으로 나가며 쇼는 막을 내린다. 그가 세트장 밖으로 나가고 전 세계 사람들이 환호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수상내역

 5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남우주연상-드라마, 남우조연상, 음악상)

 8회 MTV영화제(최고의 남자배우상)

 5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데이빗 린 상, 각본상, 프로덕션디자인상)

 24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판타지영화상, 최우수 각본상)

 19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감독상, 작가상)

 11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음악상)

감상평

트루먼쇼를 보면서 처음 든 생각은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이 가짜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갖게 되면 어떤 느낌일까였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한 가족, 친구들 그리고 직장 동료들까지 주변 모든 사람들이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세상에 혼자라는 생각에 몹시 공허하고 고독한 느낌이 들 것 같다. 그리고 그동안 해왔던 모든 노력과 그 노력의 결과들마저도 부정당하고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라는 사실 앞에 좌절하고 허망해 할 것 같다. 심지어 태어나는 과정부터 전세계에 중계되었다는 생각을 하면 바깥 세계에 대해 큰 두려움을 가질 것 같다. 그래서 크리스토프의 말에 크게 흔들릴 것 같다. 하지만 누군가가 만들어낸 안정적인 삶보다는 자유로운 삶이 더 중요하기에 트루먼과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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